북한군 1명 귀순..한국당 "대북정책 장밋빛 환상 대신 이성적 접근해야"

[동아닷컴]

자유한국당은 24일 전날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으로 귀순하는 등 이달 들어 북한군 2명과 주민 1명 등 잇따라 귀순한 것과 관련, “대북정책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며 국제사회에 위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내부 체제는 한없이 불안정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연이은 귀순에 불안해하는 국민 여론도 있는 만큼 정부 당국은 귀순자에 대한 신병 확보와 조사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미국 청년 웜비어 사망 사건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비이성적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며 “남북 화해에 대한 장밋빛 환상 대신 이성적 합리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급한 대북정책의 전환으로 과거 햇볕정책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 역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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