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1개월 연속 '확장 계속'

최영철 2017. 6. 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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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나왔다.

24일 OECD 자료를 보면 한국의 올해 4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는 100.7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00.7을 기록했다.

최근 가장 길게 100 이상을 기록했던 때는 2009년 4월∼2011년 6월까지 27개월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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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나왔다.

24일 OECD 자료를 보면 한국의 올해 4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는 100.7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00.7을 기록했다. 100.7은 2011년 3월(100.8)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적 국면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OECD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으로부터 받는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지수 등 6개 지수를 통해 이 지수를 산출한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14년 10월(100.0) 이후 31개월 연속 100을 넘고 있다. 2003년 3월∼2007년 12월 50개월 연속으로 100을 넘었던 때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최근 가장 길게 100 이상을 기록했던 때는 2009년 4월∼2011년 6월까지 27개월 연속이었다.

정부는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신중론'을 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보면 정부는 경기에 대해 "수출 증가세, 심리개선 등 경제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업률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가계소득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통상현안과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450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12월 이후 65개월 만에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상승세였던 설비·건설투자는 4월 각각 전월보다 4.0, 4.3% 감소했다. 5월 할인점 매출액, 휘발유·경유 판매량, 카드 국내승인액은 각각 3.8%, 6.3%, 1.9% 증가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108.0을 기록해 작년 10월(102.0) 이후 가장 높았다. 좋은 지표와 나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최영철기자 (juli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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