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e스포츠의 미래'를 아현정보산업고 방승호 교장에게 묻다
영국이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답을 한국의 아현산업정보학교에서 찾았다.
영국 유력 매체 가디언은 17일 한국의 e-스포츠의 성장과 관련해 게임과몰입 치유법을 개발한 방승호 교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방 교장은 다양한 놀이 상담으로 담배 피는 아이들은 위한 금연송 ‘노타바코’와 게임과몰입을 다룬 게임송 ‘돈 워리’ 등 곡을 발표한 가수이기도 하다.
가디언은 “영화배우와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방 교장”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독특한 교육철학과 게임과몰입 치유법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방 교장은 교내 많은 학생들이 밤새 게임을 하고 수업을 빠지는 것을 보고 학교 안에 PC방을 직접 차렸다. 학생들이 아침에 일반 교과 수업을 잘 들으면 오후와 저녁에 마음껏 e스포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소개했다.
방 교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학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학생들을 끌어 안아주고 재능을 인정해주니까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더라. 학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 교장의 이러한 교육 방식 덕에 프로게이머가 꿈인 아이들의 훈련장이 된 학교의 모습도 공개했다.
매체는 방 교장은 학교의 연예인 같은 존재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부른 게임송 ‘돈 워리’도 소개했다.
방 교장은 “세간에 기억될 때 게임 과몰입을 치유한 사람과 e스포츠스타를 양성한 사람 중 어떤 것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둘 다다. 학교는 학생들을 치유하고 그 훨씬 이상으로 프로게이머를 양성할 수 있다”며 “오로지 단 한 가지만을 골라야 한다면 양성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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