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난민, 그들과 우리는 같은 사람입니다"

이명선 기자 2017. 6.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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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정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 씨가 난민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4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친선대사로 난민을 바라보며 '내가 세상에 무관심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자기반성을 하게 된다"며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강인함을 보며 많을 것을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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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난민 다큐 내레이션도 담당

[이명선 기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정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 씨가 난민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낯선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난민'에 대해 '그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결코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우성 씨는 24일 다큐멘터리 <경계에서>(폴 우 감독, 2017)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경계에서>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레바논 난민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하산 가족의 이야기로, 정 씨가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경계에서>는 25일까지 열리는 제3회 난민영화제 상영작이다.

▲ 다큐멘터리 <경계에서> 포스터.

정 씨는 난민을 "그 분들" "그 사람들"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난민'이라는 단어가 "우리와 다를 것 같은 이질적인 게 있다"는 인상을 주지만, "(친선대사로) 난민을 만났을 때 우리와 전혀 다를 게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우리가 지금 겪고 있지 않은 난민의 생활을 (그 사람들은)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4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친선대사로 난민을 바라보며 '내가 세상에 무관심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자기반성을 하게 된다"며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강인함을 보며 많을 것을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난민'이라는 단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난민'이라는 단어가 네트워크하고 있는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며 "'같은 사람'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6.25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고향을 떠나야했던 실향민들이 사실상 난민이었다고 설명했다.

난민(refugee)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한 사람을 일컫는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난민은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국내에 머물고 있는 난민은 7000여 명에 달한다.

▲ 제3회 난민영화제 상영작인 <경계에서> GV 현장. ⓒ프레시안(이명선)



이명선 기자 (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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