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뮤지컬에 뜬금없이 등장한 이름 '김무성'..관객들 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뮤지컬에 뜬금없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름을 언급한 대사가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23일 저녁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공연 '스팸어랏'(SPAMALOT)에서 나온 상황이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영국 오리지널 캐스트 공연이다.
한편 '뮤지컬'이라는 단일 장르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인 DIMF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18일간의 화려한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뮤지컬에 뜬금없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름을 언급한 대사가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하며, 손뼉을 쳤다.
23일 저녁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공연 ‘스팸어랏’(SPAMALOT)에서 나온 상황이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영국 오리지널 캐스트 공연이다.
어딘가 하나쯤은 이상한 아서왕과 뭔가 어설픈 원탁의 기사 다섯 명이 신성한 신의 계시를 받아 성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유쾌한 코믹 뮤지컬이다.
2005년 초연, 그해 토니어워즈 베스트 뮤지컬상 수상 및 14개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수작이다.
영국코미디계의 ‘비틀스’라 불리우는 코미디그룹 ‘몬티파이튼’의 영화 '몬티 파이튼과 성배(1975년작)'를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신의 계시로 성배를 찾아 여정을 떠나던 아서왕은 ‘대구에서 뮤지컬을 만들라’는 이상한(?) 미션을 받는다.
그러면서 아서왕과 그의 시종 팻시는 ‘스타 없이 뮤지컬을 만들어 성공시키기 힘들다’며 하소연하는 넘버를 부른다.
'대구 시민은 특별하다'는 말부터 시작해, 최소한 ‘유아인’이나 ‘조승우’ 정도는 캐스팅을 해야 한다는 가사가 나오고, 마지막에는 ‘김무성이 여행가방을 들고 나오면 어떨까’라고 언급한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자신의 보좌진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굴려,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화제가 된 ‘김무성 노룩패스’를 풍자한 것이다.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동성로 맥도날드’를 찾아가자”고 하거나, 성배를 찾으라는 계시에 “성배가 ‘성주 배’냐”고 말장난을 했다.
또 “공연 후 ‘소주에 막창’을 먹자”는 대사를 던졌는데, 이는 대구가 막창구이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반영한 것이었다.
안 그래도 유머로 가득해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 같은 한국 관객을 겨냥한 대사들 때문에 관객들은 더욱 즐기며 공연을 관람했다.
영국, 인도, 폴란드, 중국, 대만 등 9개국 26개 작품이 공연된다. 코믹뮤지컬 ‘스팸어랏’은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 진행된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Copyright©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회 DIMF 코믹 뮤지컬 '스팸어랏'으로 화려한 개막
- 도종환 "관광업 질적 성장 위해 민관 힘 합쳐야"
- 배우 이찬, 트로트 가수 데뷔.."백혈병 아들 위해"
- 해외서도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 기원
- 출판인 만난 도종환 "출판 블랙리스트 다시는 없을 것"
- 민경욱 "문자폭탄 보내면 이름 바로 맞춥니다" 놀라운 능력?
- 자유한국당 '아무말 대잔치'에 정두언 "손해다"
- [훅!뉴스] 박정희 우표에 김기춘 그림자..미스터리를 추적하다
- 유시민 "文정부,아쉬운게 없어" vs 전원책 "바뀐게 없어"
- 추경 반대하다 또 '왕따' 된 한국당.."인사 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