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 피홈런' 오승환, 피츠버그전서 시즌 4패..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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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6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에 나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6호 피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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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접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6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에 나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내준 1실점을 극복해내지 못했고, 오승환은 시즌 4패째(1승, 16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종전 3.55에서 3.71로 소폭 상승했다.
9회초 2사까지만 하더라도 오승환은 무사히 이닝을 매듭짓는 듯 했다. 9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매커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그는 토미 팜 역시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존 제이소가 문제였다.
오승환은 제이소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회심의 7구째 커브가 볼 판정을 받았던 것이 화근이었을까. 오승환는 8구째 공으로 체인지업을 선택했다. 하지만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채 떨어지면서 장타로 이어졌다. 제이소는 오승환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5호포.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불의의 일격을 맞았던 오승환은 엘리아스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너무나도 뼈아픈 피홈런이었다. 오승환은 이로써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6호 피홈런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3-4 석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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