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병사 1명, 군사분계선 넘어 또 귀순.. 이달 들어 2번째
[정오뉴스] ◀ 앵커 ▶
어젯밤 강원도 중부전선에서 북한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2번째인데, 군은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반쯤,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우리 감시 초소로 북한군 병사 1명이 접근했습니다.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병사는 당시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군 장병들에게 귀순 의사를 밝혔고, 군은 곧바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중부전선에서는 지난 13일에도 북한 병사 1명이 우리 군으로 귀순했습니다.
해당 병사는 군 당국 조사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귀순한 병사는 앞서 도착한 병사와 인접한 부대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기무사 등 정보당국과 함께 탈북 동기와 귀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군사분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을 통해 귀순하는 북한 주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엔 김포반도 북단 한강 하구에서 북한 주민 한 명이 한강을 헤엄쳐 넘어왔고 또 지난 8일에는 동해에서 목선을 타고 표류하다 구조된 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북한에 돌아가지 않고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김세로기자 (ser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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