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택시운전사' 흥행한다면, 유해진·류준열 덕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4 10: 45

 배우 송강호가 후배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흥행을 기대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 ‘영화가 좋다’에서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택시운전사’의 주연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택시기사 김만섭 역을 맡은 송강호는 유해진에 대해 “20년이 넘게 알고 지낸 사이인데 이제는 후배라기보다 동료배우”라며 “친한 사이지만 같은 작품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만섭은 실존 인물 김사복을 실사화했다.

이어 송강호는 “'택시운전사'가 흥행한다면 저에 대한 (관객들의)믿음보다 유해진, 류준열에 대한 믿음 덕분에 잘 된 것이다”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앞서 송강호는 티켓 파워 1위 배우로 등극한 바 있다.
광주 토박이 택시기사 황태술을 연기한 유해진은 “저한테는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다.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영어회화를 잘하는 대학생 구재식 역을 맡았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에 사는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주겠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 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가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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