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발도 견디는 美공군기, 토네이도에 손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핵전쟁 때 미국 군 최고지휘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미 공군 항공기가 강력한 회오리바람(토네이도)을 맞아 손상됐다고 23일(현지시간) 미 공군당국이 발표했다.
E-4B는 핵전쟁 때 대통령, 국방장관, 합동참모장 등 미군 최고위급 인사들이 타고 공중에 머물며 군과 민간을 지휘·통제하는 '국가공중작전센터'(NAOC) 역할을 하는 항공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핵전쟁 때 미국 군 최고지휘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미 공군 항공기가 강력한 회오리바람(토네이도)을 맞아 손상됐다고 23일(현지시간) 미 공군당국이 발표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 있던 E4-B 항공기 2대가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에 손상됐다.
또 RC135 정찰기 7대도 가벼운 손상을 입었으며, 기지 내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일부 건물이 부서졌다.
E-4B는 핵전쟁 때 대통령, 국방장관, 합동참모장 등 미군 최고위급 인사들이 타고 공중에 머물며 군과 민간을 지휘·통제하는 '국가공중작전센터'(NAOC) 역할을 하는 항공기다.
'최후의 날(Doomsday)' 항공기라는 별명의 E-4B는 핵폭발 때 생기는 고농도의 전자기 펄스와 열폭풍에 견디도록 표면이 강화 설계돼 있다. 또 공중급유를 받으며 지상 착륙 없이 여러 날 동안 공중에 머무를 수 있다.
현재 미 공군은 냉전 시대인 1970년대에 보잉 747기를 개량해 만든 E4-B를 모두 4대 보유하고 있다. 핵전쟁 등 위기 시에 언제든지 대통령 등 수뇌부를 분산 탑승시키고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늘 대기 중이다.
미 공군 대변인은 이번 회오리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경미하고 이미 회복 중이라며 E4-B 등은 주요 임무를 아무 지장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choibg@yna.co.kr
- ☞ 6시간동안 때리고 바다에…친구 숨지게 한 3명 검거
- ☞ '배추노예' 장애인 8년간 노동착취·폭행 60대 결국은
- ☞ '착하게 살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절도범과 형사의 '악연'
- ☞ 조니 뎁 "배우가 대통령 암살한 게 언제" 발언 사과
- ☞ 3살 꼬마의 위풍당당 가출 소동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