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대거 빠진 연세대, 식스맨 가능성 확인!

이재범 2017. 6. 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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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허훈을 비롯해 주전들이 결장했음에도 성균관대에게 기분 좋게 승리했다.

연세대는 2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89-71로 이겼다.

성균관대는 8승 7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성균관대 역시 U19 대표팀에 뽑힌 양준우가 뛰지 못한데다 최우연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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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허훈을 비롯해 주전들이 결장했음에도 성균관대에게 기분 좋게 승리했다. 식스맨들이 자기몫을 제대로 해냈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89-71로 이겼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13승 2패를 기록, 중앙대, 단국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8승 7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팀 모두 부상과 U19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 차출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경기를 가졌다. 연세대의 타격이 더 컸다. 허훈이 허리 부상으로 벤치만 지키고, 박지원과 한승희는 U19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안영준도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주전 3명이 없는데다 1명은 긴 시간 출전이 어려웠다. 

성균관대 역시 U19 대표팀에 뽑힌 양준우가 뛰지 못한데다 최우연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재우는 안영준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전혀 하지 못했다. 

양팀 모두 주축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인지 슛 난조 속에 경기를 치렀다. 1쿼터 야투성공률에서 23%와 35%로 12%나 뒤진 연세대가 11-14로 끌려갔다. 연세대는 2쿼터에 안영준을 투입했다. 안영준은 무리하지 않고 동료를 살려주면서도 해결해야 할 때 확실하게 득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냈다. 

연세대는 안영준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바꿨다. 안영준은 2쿼터 단 10분만 출전해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안영준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야투집중력도 살아났다. 천재민과 전형준의 3점슛까지 터진데다 성균관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해 쉽게 득점했다. 연세대는 전반전이 끝났을 때 39-24, 15점 차이로 역전했다. 

연세대는 3쿼터에도 김남건과 이윤수가 부진한 성균관대를 몰아붙이며 한 때 60-32, 28점 차이까지 벌렸다. 전반까지 잠잠하던 김무성이 득점에 나선데다 박찬영과 전형준의 득점이 빛을 발했다. 

성균관대는 4쿼터에 뒤늦게 이윤수가 득점에 가세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세대는 허훈과 박지원, 한승희 없는 가운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치러야 한다. 이를 대비해 연습경기에서 식스맨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며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집중했다. 그 효과가 만만치 않은 상대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나타났다. 연세대는 귀중한 승리와 함께 든든한 식스맨들의 기량 상승 효과를 거뒀다. 

박찬영은 팀 내 최다인 17점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양재혁은 1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재혁은 리바운드 가담이나 수비에서 기록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전 공백을 메웠다. 김무성은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천재민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전형준도 3점슛 3개로 9점에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박준은은 1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윤수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10점을 올리며 1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재우와 김남건은 각각 12점과 11점으로 두 자리 점수를 올렸다. 

연세대는 26일 단국대와 3위 결정전을, 성균관대는 역시 같은 날 상명대와 5위 결정전을 갖는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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