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나혼자산다' 김사랑, 설정·가식 의심병 유발 '미코 라이프'

이우인 입력 2017. 6. 24. 06:47 수정 2017. 6. 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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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짜일까.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의 일상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개 이랬다.

그런데 공개된 김사랑의 일상은 화보 그 자체였다.

김사랑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자"라는 다소 식상한 답변을 하자, 전현무와 박나래, 이시언, 한혜진은 예능적인 재미를 끌어내려 유도 질문과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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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과연 진짜일까.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의 일상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개 이랬다. 

18년 만의 첫 예능 출연에 대해 김사랑은 "떨린다"고 말했고, 예능에 그간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재미있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다. 신비주의는 결코 아니라 강조했다. 

그런데 공개된 김사랑의 일상은 화보 그 자체였다. '나혼자 산다'에서 봐온 스타들의 털털하거나 엉뚱한 일상의 차원을 넘었다. 김사랑의 일상은 조용했고 일반적이지 않았다. CF 같다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  

아침에 일어난 김사랑은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몸매 관리의 비결을 뽐냈다. 아침 식탁은 간결하면서도 고급 레스토랑의 애피타이저 같은 그림이고, 주차장에서 자가용을 끌고 나가는 모습은 자동차 CF를 보는 착각을 일으켰다. 

일상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가진 김사랑의 인터뷰 모습도 우아했다. 김사랑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자"라는 다소 식상한 답변을 하자, 전현무와 박나래, 이시언, 한혜진은 예능적인 재미를 끌어내려 유도 질문과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나 김사랑은 넘어오지 않았다. 

김사랑 편을 접한 시청자들은 "설정한 티가 난다" "가식 아니냐"라는 반응을 주로 보였지만, 한편으론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의 우아한 삶에 넋을 놓고 봤다는 의견도 비슷하게 많았다. 현실감은 없지만 김사랑의 일상은 범상치 않은 매력으로 다가왔고,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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