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표팀'..황선홍은 '국민 성원 하나로 모아질 때' 기다린다

최용재 2017. 6.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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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용재]

황선홍 FC서울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믿음'은 확고하다.

황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위용을 떨쳤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영광인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기도 하다. 이런 그가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큰 것은 당연하다.

대표팀은 역대 최대 위기에 몰려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기력한 대표팀을 이끌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사퇴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전과 10차전 우즈베키스탄전 2경기가 남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할지. 아니면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이 좌절될지. 한국 축구는 운명의 기로에 섰다.

황 감독은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신했다.

그는 23일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모든 사람들이 한국 축구가 위기라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조건이다.

황 감독은 "대표팀에 관계된 분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힘이 합쳐져야 한다. 국민들의 성원이 대표팀에 큰 힘이 된다. 이런 힘들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역사를 돌아보면 국민이 하나 된 지지를 받지 못한 대표팀이 성공한 적은 없었다. 팬심이 갈리고 분열될 수록 대표팀은 크게 흔들렸다. 지금 위기의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국민들의 하나 된 성원이다.

황 감독은 또 "팀적으로는 감독과 선수들이 해보자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감독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황 감독은 차기 감독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분이 감독으로 와도 책임감 있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책임을 등한시 할 분은 없다. 누구라도 명운을 걸고 할 것이다.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도 의지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리=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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