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북, 윤빛가람 포기 안 했다.. 옌볜과 재협상 중

김성진 입력 2017. 6. 24. 05:04 수정 2017. 6. 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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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윤빛가람(27, 옌볜 푸더) 영입이 적신호에서 청신호로 바뀌고 있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 개장에 맞춰 윤빛가람 영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의 정황을 볼 때 전북이 윤빛가람과의 금전적인 부분만 합의를 하면 영입도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전북이 윤빛가람 영입에 다시 나섰지만, 다른 팀들도 여전히 윤빛가람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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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윤빛가람(27, 옌볜 푸더) 영입이 적신호에서 청신호로 바뀌고 있다. 다시 한번 협상을 진행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빛가람은 현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옌볜에서 뛰고 있다. 병역 미필 신분인 윤빛가람은 상주 상무나 아산 무궁화에서 군생활을 하려면 올 여름 K리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상주, 아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국내 팀 소속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 개장에 맞춰 윤빛가람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옌볜과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손을 떼려 했다. 지난 21일 최강희 감독은 “윤빛가람과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말로 영입 무산을 돌려 표현했다.

하지만 ‘스포탈코리아’ 취재 결과 전북은 다시 한 번 옌볜과 협상을 하고 있다. 옌볜이 윤빛가람의 임대료를 안 받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기 때문이다.

윤빛가람은 옌볜과 아직 3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그래서 윤빛가람을 K리그 팀에 6개월 단기 임대로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옌볜은 거액의 임대료를 요구했다. 전북은 임대료를 낮추려 했으나 옌볜은 요지부동이었다. 최강희 감독도 단념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21일 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상황이 바뀌었다. 옌볜이 윤빛가람의 임대료를 안 받기로 한 것이다. 포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던 전북으로서는 묘한 상황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백승권 단장과 함께 고민했고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최강희 감독도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동안 임대료를 없애지 않으려 했던 옌볜의 입장에 아쉬움도 토로했다. 마음을 접으려고 할 때 상황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옌볜이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지만, 전북의 제안에 대한 옌볜의 회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어떤 답이 올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정황을 볼 때 전북이 윤빛가람과의 금전적인 부분만 합의를 하면 영입도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게다가 전북은 김보경이 25일 대구FC전을 끝으로 일본 J1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다. 대체 자원은 있지만 윤빛가람이 합류한다면 김보경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다.

전북이 윤빛가람 영입에 다시 나섰지만, 다른 팀들도 여전히 윤빛가람을 원하고 있다. 윤빛가람의 국내 복귀설이 나왔을 때 전북 못지않게 울산 현대도 유력한 이적처로 꼽혔다. 최근에는 지방의 한 팀도 윤빛가람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이 팀들과 영입전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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