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정숙씨, 내조정치 본격화?

문동성 기자 2017. 6. 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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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사진) 여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민주당 소속 현역 여성 국회의원, 17개 시·도당 여성위원장 및 원외 여성 지역위원장 등 43명을 이날 청와대 본관에 초청해 2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당 소속 의원 부인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했고, 19일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만든 화채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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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부인과 간담회 이어 與 여성위원 43명 초청 오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사진) 여사가 23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 20일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부인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했다. 김 여사의 ‘내조정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있다.

김 여사는 민주당 소속 현역 여성 국회의원, 17개 시·도당 여성위원장 및 원외 여성 지역위원장 등 43명을 이날 청와대 본관에 초청해 2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대선 기간 보여준 여성 위원들의 지원에 대한 감사 표시로 마련된 자리였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그런 대통령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낮은 자세와 낮은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또 “잘해야 되겠다는 부담이 크다. 대선 때 지지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렵고 힘든 분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는 일들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오찬 메뉴는 잡곡밥, 나물, 떡갈비 등이 포함된 한정식이었으며 후식으로는 식혜와 과일이 준비됐다고 한다. 추미애 대표는 강원도 현장 최고위원회 일정으로 오찬에 불참했다. 대신 전국여성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해 간담회 사회를 봤다.

김 여사의 내조정치는 무뚝뚝한 ‘부산 남자’인 문 대통령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당 소속 의원 부인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했고, 19일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만든 화채를 대접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인삼정과를 직접 만들어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활발한 성격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청와대와 다른 단체들을 원만하게 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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