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가장 믿을만한 상조업체는 어디?

요즘 장례를 전문적으로 챙겨주는 상조업체 찾는 분들 많으시죠?

장례를 치를 때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없는 돈 쪼개서라도 다달이 준비하는 건데요.

그런데 재정 상태가 부실한 상조업체가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애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한해 만2천여건에 달합니다.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정건전성 순으로 상조업체 순위를 매겨 공개했습니다.

몇 가지 부문으로 나눠 재정상태를 점검했는데요.

우선 폐업 위험성, 즉 부채비율에 있어서 가장 양호한 평가를 받은 곳은 더케이예다함과 평화드림, 현대에스라이프 등 5곳입니다.

다음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해서 소비자가 해약을 해도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봤더니 교원라이프와 프리드라이프 등 4곳이 양호했고요.

마지막으로 자본금이 100억이상 넉넉한 곳으로는 역시 더케이예다함과 부모사랑, 에이플러스라이프 등 3곳이 꼽혔습니다.

사실 상조업체는 소중한 가족을 잃었을 때 육체적 정신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 여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게 사업목적이 돼야겠죠?

그런데 그동안 일부 문제있는 상조업체들 때문에 전체 상조업계 이미지가 가족 잃은 사람들을 두 번 울리는 악덕업계 이미지가 씌워진 게 사실입니다.

이번 재정건전성 순위 공개를 계기로 상조업계가 본래의 취지에 걸맞는 가족잃은 사람들에게 정말 위로가 되는 업체들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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