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자영업자 영업이익률 곤두박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 사이 전 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은 349조원에 그치며 5년 전보다 11조원(3.2%) 감소했다.
5년 전 22.4%에 달하던 숙박·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은 9%포인트나 하락했다.
종사자 수가 1∼4명인 사업체와 매출액 1억~10억원인 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5년 전보다 각각 5.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전 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집 등 프랜차이즈 매장이 급증하면서 영세 자영업체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를 보면 2015년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531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보다 979조원(22.6%) 증가한 액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액이 1694조원(31.9%)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1112조원(20.9%), 금융·보험 761조원(14.3%)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2015년 말 전국의 사업체 수는 387만4000개로 2010년에 비해 52만개(15.5%)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도 2089만명으로 5년 전보다 324만명(18.4%) 늘었다.
매출액과 사업체 수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5년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은 349조원에 그치며 5년 전보다 11조원(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영업비용 증가율(3971조원→4962조원·24.9%)이 매출 증가율(22.6%)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산업의 규모는 커졌지만 ‘박리다매’ 구조라서 이익을 내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다보니 2010년 8.3%였던 영업이익률은 5년 새 6.6%로 내려앉았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산업은 숙박·음식점이다. 5년 전 22.4%에 달하던 숙박·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은 9%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명호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숙박·음식점의 영업이익률 감소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식과 주점에서 감소폭이 컸다”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중에서도 매출규모가 1억∼10억원이면서 4인 이하의 종업원을 고용한 업체의 타격이 컸다. 종사자 수가 1∼4명인 사업체와 매출액 1억~10억원인 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5년 전보다 각각 5.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