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2, 3자 계약 노림수는?..국내·글로벌서 3자 윈윈 모델

임영택 2017. 6.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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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대표 이승한)와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의 계약을 체결했다.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한국과 북남미, 유럽 지역 공동 서비스를 담당하고 대만과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일본 등은 네시삼십삼분, 중국 지역은 액션스퀘어가 별도 현지 퍼블리셔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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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대표 이승한)와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의 계약을 체결했다.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한국과 북남미, 유럽 지역 공동 서비스를 담당하고 대만과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일본 등은 네시삼십삼분, 중국 지역은 액션스퀘어가 별도 현지 퍼블리셔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구조다.

이는 카카오의 국내 시장에서의 모객 능력이 검증된 된 것은 물론 ‘검은사막’ 등을 통해 쌓은 서구권 시장 노하우를 갖췄고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도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에 따르면 남궁훈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서구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로드오브다이스’의 국내 서비스를 공동 퍼블리싱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만이 아닌 일본과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초 남궁훈 부사장이 북미 모바일게임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당시 카카오프렌즈 게임 등만 거론됐지만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게임들을 소싱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 노하우를 쌓은 것도 3자간 계약 체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은 지난해 3월 북미와 유럽 시장 출시 이후 한 달도 안돼 유료가입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렸으며 이후 유료가입자 10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10만 명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팀’으로 출시돼 30만 장 이상 팔리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카카오는 북미와 유럽에서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가 있다”며 “북미와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카카오를 믿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과 대만,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 지역의 경우 아직 카카오가 뚜렷한 성과를 낸 사례가 없고 네시삼십삼분도 영웅, 세븐가디언즈, 블레이드, 몬스터슈퍼리그 등을 서비스하며 현지 시장 경험을 쌓은 바 있어 해당 지역의 공동 퍼블리싱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경우 사실상 직접 진출 및 서비스가 불가능해 판권 계약을 개발사인 액션스퀘어가 현지 업체와 직접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카카오가 북미와 유럽 서비스 경험이 있고 북미 진출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며 “중국의 경우 액션스퀘어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와 일본은 네시삼십삼분이 별도 계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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