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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의 흔적을 찾아서…'원데이 종로문학산책'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6-23 18:18 송고
원데이 종로문화산책(종로구 제공)© News1
원데이 종로문화산책(종로구 제공)© News1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문화 프로그램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은 문학탐방, 문학강연, 시가 흐르는 야외음악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이다.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주민들을 찾아간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이달 문학탐방은 28일 한국근현대문학의 중심지이자 문인들의 활동지역이었던 종로 서부지역 곳곳을 답사할 예정이다. 코스는 ‘시정(市井)의 문학, 골목의 문인들’ 및 ‘모던보이들의 종로’ 두 가지다. 모두 문화탐방해설사들이 동행한다.

'골목의 문인들' 코스는 상촌재~위항문학 벽화~송강정철 시비~송석원터~천수경터~수성동 계곡이다. ‘모던보이들의 종로’는 횡보 염상섭 동상~보안여관~이상의 집~염상섭 생가터~이상범 가옥~윤동주 문학관 등을 방문한다.  

문학강연에서는 최근 시집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를 출간한 나희덕 시인이 '문학적 공간으로서의 종로'를 이야기 한다.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며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매달 문태준, 이정록, 손택수, 천양희 등 유명 시인들이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을 찾을 계획이다.
‘문학토크콘서트’는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 열린다.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에 참여했던 팝재즈 보컬리스트 민채와 윤동주창작음악제 수상팀 및 평창키즈콰이어가 출연한다. 사회는 정용실 아나운서가 맡는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57~63)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역할하면서 수많은 역사 유적 뿐 아니라 유명 문인들의 발자취 역시 다양하게 지니고 있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면서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문학적 풍요를 맘껏 누리게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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