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101' 스태프가 말하는 워너원

2017. 6. 23. 18: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ehind the Pick!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스태프가 꼽은 시시콜콜 픽

#실물갑

스태프A: 처음과 비교했을 때 단기간에 가장 멋있어진 멤버는 강다니엘. 처음엔 통통했는데 점점 살이 빠지면서 멋이 드러났다고 할까. 강아지상에 ‘무쌍(무쌍꺼풀)’, 눈웃음까지, 요즘 딱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페이스인데 실제로 보면 더욱 확 다가온다. 화면으로 보면 실물보다 못하다고 느낄 정도.

스태프B: 옹성우도 실물이 훨씬 좋다. 윤곽이 분명해서 정말 배우 같은 느낌이다. 처음 봤을 때 “역시 판타지오는 배우 기획사구나.” 싶었다.

스태프C: 비율은 배진영이 최고다. 개인적으로 처음 강동원을 봤을 때 같은 인상을 받았다. 강다니엘, 옹성우 두 사람에 비하면 아직 아기 같지만 놀라울 정도로 얼굴이 작고 키가 엄청 크다. 얼굴은 여자보다 작은데 목은 또 남자니까 두껍고. 현실감이 좀 떨어진다!

#멘탈갑

스태프A: 보통 등수에 따라서 위축되거나 들뜨는 게 보이기 마련인데 라이관린은 항상 초연했다. 마지막 생방송 전주, 갑자기 2등에서 20등으로 떨어졌을 때도 유난히 슬퍼하거나 초조해하지 않았다. 물론 마지막 생방송 때는 칼을 갈고 나왔구나, 싶긴 했지만 그조차도 좀 남다른 면이 있다. 눈물도 없고 뭔가 가슴 속에 한이 없는 느낌? 맑고 그릇이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스태프B: 눈물 없고 묵묵한 건 박우진도 마찬가지다. 대상포진에 걸려서 안대를 쓰고서 해낸 ‘Never’ 무대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때 우진이는 표정도 맘대로 못 짓고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팠다. 무대 후에 대기실로 돌아와서 담요 깔고 바닥에 누워 있다가 마무리할 때쯤 바로 병원을 갈 정도였는데 끝까지 꾹 참아냈다. ‘Never’가 굉장히 대열과 동선이 중요한 안무인데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어떻게 완벽하게 했는지, 그때 정말 연습 많이 했구나, 춤을 정말 잘 추는 연습생이구나 싶었다.

스태프C: 윤지성은 뭔가 내려놓고 쏟아 붙는 느낌이었다. 특별히 눈치 보거나 위축되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해 즐기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매사 일희일비하지 않고 어른스러웠던 것도 인상적이었고.

#비글미갑

스태프A: 시즌 1과 비교했을 때 정말 비글 지분이 높았다. 참 ‘까불이’들이 많았다. 합숙소에서는 물론이고 순위 발표식 때조차도 다들 장난치고 수다 떨기에 바쁘다. 마지막 생방송 백스테이지만 빼고, 다른 때는 자기들끼리 희희낙락!

스태프B: 바꿔 말하면 다들 성격이 정말 좋았다는 얘기다. 처음엔 서로 너무 친해서 우리끼리 걱정했을 정도였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면 경쟁 구도가 딱 잡혀야 하는데 서로 리더 하라고 추천해주고, 나보다 저 친구가 센터에 잘 맞을 것 같다고 양보하기도 하고. 왜, 센터하고 싶은 사람 손 들라고 하면 몇 명 안 들지 않나. 시즌 1 때는 그 경쟁이 훨씬 심했다.

스태프C: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이 돋보였다고 할까? 화면에 나오지 않는 순간에도 서로 의논하고 돕고 그랬다. 우리도 처음엔 긴장요소가 떨어질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팀워크가 좋으니까 다 같이 성장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안무를 잘 짜는 김사무엘이나 강다니엘, 랩이나 경험 부분에서 특출난 김종현 같은 친구들이 배진영이나 라이관린처럼 F등급 연습생들을 잘 이끌어줬다. 솔직히 처음엔 수준 차이가 많이 났는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현장_훈남갑

스태프A: 장문복. 실제로 굉장히 밝고 순수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캐릭터인데 가까이서 보면 여실히 느껴진다. 선생님, 제작진 모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연습생이었다. 매일 같은 강행군 속에서 한번도 피곤한 내색을 비춘 적 없다. 스태프들끼리 얘기하곤 했다. “문복이는 뭘 해도 잘 할거야.”

스태프B: 김사무엘과 김종현. 워낙 실력이 좋은데 순위변동도 심했고 ‘워너원’에 꼽히지 않아 더욱 마음이 간다.

스태프C: 연출! 가까이서 보면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천사의 편집이라고 느껴진다. 워낙 프로그램이 화제이다 보니 편집도 더욱 예민하게 한 것 같다. 대부분 열정이 넘쳤지만 반대로 열의도 없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친구들도 더러 있었으니까.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민감하게 잘 가려준 연출이 돋보였다.

에디터 권민지

사진 프로듀스 101 인스타그램, 장문복 인스타그램, 김사무엘 인스타그램

디자이너 전근영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