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슈퍼문..해안침수 위험지역 현장조사

2017. 6.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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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올해 세 번째 슈퍼문이 뜹니다.

정부는 해안 침수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슈퍼문은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간 거리가 가까워져서 달이 매우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름이나 그믐 형태로 나타나는데, 오늘(23일) 뜨는 올해 세 번째 슈퍼문은 그믐달입니다.

슈퍼문이 뜨고 난 후 통상적으로 2-3일을 ‘슈퍼문 기간’으로 보는데, 이 기간에는 달의 인력이 강해져 조석 간만의 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해수면이 높아지고 조차가 커져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번 슈퍼문 기간에는 인천의 해수면 높이가 가장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 해수면이 최대 9m 57cm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건물 3층 높이까지 오르는 겁니다.

보령과 장항, 영광 등 일부 지역에서도 7m 이상 해수면이 오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화인터뷰> 박희윤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관측과 사무관

“이번 슈퍼문 기간에는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지난 5월이나 올해 백중사리보다도 수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따라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서남해안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슈퍼문 기간을 활용해 현장관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침수가 우려되는 인천, 보령 등 전국 10곳에서 침수 발생시간, 높이 범위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관측 자료는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통해 예측한 내용과 비교, 확인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관심, 주의, 경계, 위험의 네 단계로 나뉘는 해수면 높이 기준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데에도 활용됩니다.

현장 관측 자료는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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