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설리·장미인애, SNS 과잉이 빚은 '자충수'

안진용 기자 2017. 6. 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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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의 초아, 에프엑스 출신 설리, 배우 장미인애 등으로 인해 연일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이 각자의 SNS에 올린 게시물이나 입장표명 등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서다.

초아는 23일 자신의 SNS에 열애설과 AOA 탈퇴 등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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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걸그룹 AOA의 초아, 에프엑스 출신 설리, 배우 장미인애 등으로 인해 연일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이 각자의 SNS에 올린 게시물이나 입장표명 등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서다. 안타까운 점은 새로운 이야기가 꺼낼 때마다 논란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가중’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초아는 23일 자신의 SNS에 열애설과 AOA 탈퇴 등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그는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며 열애설 상대인 지목된 남성에 대해서는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라면서도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앞서 이 남성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극구 부인했었는데 함께 있는 사진까지 보도되며 난처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단 둘이 간 커플여행이 아니다”고 했지만 과년한 여성이, 굳이 열애설이 불거졌던 남성을 ‘가이드’ 삼아 동반 여행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초아는 그 동안 건강하고 솔직한 이미지를 쌓아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공든 탑이 무너진 것 같다”며 “SNS 상에 스스로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등 다소 감정적이고 과도한 표현까지 쓰는 등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설리와 장미인애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설리는 이미 수차례 SNS 게시물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행보에는 변함이 없다. 게다가 그는 영화 ‘리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자신의 이미지가 수많은 이들이 합작한 작품에 생채기를 낼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이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대중은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미인애 역시 자신을 둘러싼 몇몇 보도와 평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SNS에 올린 그의 글에는 두서가 없다.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좀처럼 해석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장미인애와 관련된 댓글은 대부분 ‘SNS를 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이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SNS는 연예인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며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창구다. 하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독이 될 수 있는 양 날의 칼”이라며 “특히 연예인들은 논란이 불거졌을 때 SNS를 통해 해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객관적이지 못한 시선으로 격앙된 감정을 토로하는 글은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안진용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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