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3년내 트럼프에게 세계화·무역 이점 설득할 것"

2017. 6.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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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3년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세계화와 무역이 이롭다는 점을 설득할 것이라는 포부를 피력했다.

마 회장은 "향후 3년 내 중소기업이 국제 무역을 하고 세계화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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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고용동력인데 FTA 등 무역체제는 대기업만 위해"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3년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세계화와 무역이 이롭다는 점을 설득할 것이라는 포부를 피력했다.

23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 회장은 미국 중소기업이 중국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혜택을 얻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한 '게이트 17'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 회장은 지난 1월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40분간 회담했을 때 세계화 주제를 피하고 미국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수출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논의에 집중했다며 "지금 논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좋은 것이며 세계화 확산이 중요하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에선 증명이 필요하다며 반박한다고 지적했다.

마 회장은 "향후 3년 내 중소기업이 국제 무역을 하고 세계화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이 중단되면 전쟁이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전 세계의 많은 모순을 완화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 회장은 "모든 국가가 중소기업이 고용동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든 자유무역지대가 대기업을 위해 설계됐다"며 세계무역기구(WTO) 등 세계 무역 체계가 세계적 대기업에만 혜택을 줬다고 비판했다.

한편, 마 회장은 향후 5년간 알리바바 매출 중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40%로 늘리기를 원한다며 현재 5억여 명인 고객 수를 2037년까지 20억 명으로 늘려 세계 5대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화=연합뉴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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