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항모 개조 과정에서 15명 사망..일정단축 위해 과로사

문예성 2017. 6. 23.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폐항공모함을 첫 항모로 개조하는 가운데 과로사 등으로 엔지니어 15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

왕 엔지니어는 "랴오닝호 개조 작업 과정에서 30개월이 필요한 업무량을 15개월 만에 소화하는 등 일정을 단축하려는 노력이 시도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약 15명의 엔지니어들이 과로사 등 원인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폐항공모함을 첫 항모로 개조하는 가운데 과로사 등으로 엔지니어 15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했다.

23일 중국 중앙(CC) TV의 자회사인 CNTV는 랴오닝호 개조 작업에 참여한 엔지니어인 왕즈궈(王治國)이 다른 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왕 엔지니어는 “랴오닝호 개조 작업 과정에서 30개월이 필요한 업무량을 15개월 만에 소화하는 등 일정을 단축하려는 노력이 시도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약 15명의 엔지니어들이 과로사 등 원인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 11월 랴오닝 항모 함재기인 젠(殲)-15의 시험비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당 분야를 책임진 뤄양(羅陽) 중국항공공업 산하 선양항공기공업사 이사장이 심장 마비 증세로 숨진 사실이 보도된 바있다. .

중국은 1999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바랴그호를 사들여 2005년 4월부터 개조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2012년 9월25일 랴오닝 호란 이름으로 공식 취역했고 2013년 11월 47일간의 해상훈련을 마치면서 전력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