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원금 1위 심상정..문재인·유승민 뒤이어

[the300]19대 대선 후보자 후원회 현황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19대 대선 후보자 후원회 현황]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배웅하며 악수하고 있다. 2017.6.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심상정 대표는 14억9763만1718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13억7609만7489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8억9013만4227원이 뒤를 이었으며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3억9314만2753원,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 3억2044만6731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2억2191만1887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심 대표는 연간 5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없이 소액 후원만으로 15억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권영적 흥국종합건설 대표, 문주현 엠디엠(MDM)그룹 회장, 박종환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조한홍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1000만원을, 고갑수 전 SK건설 부사장이 770만원을 후원했다.

유 의원의 고액 후원자는 김경화 마인엠옴므 대표, 박민철 한국고서협회 회장,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 이재원 화인피부과원장, 같은 당의 박인숙·지상욱 의원이 각각 1000만원씩을 냈다.

홍준표 전 지사는 고액 후원자가 14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각각 1000만원씩을 보냈다.

안철수 전 대표의 고액 후원자는 6명으로 이 중 안랩의 권치중 대표, 고광수·방인구 상무, 안랩 이사회 의장을 지낸 권석균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이 안랩 관련 인사로 1000만원을 후원했다. 같은 당 김삼화 의원도 1000만원을 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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