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위 "세월호 침몰 원인 원점에서 전면 재조사"

남성진 기자 2017. 6. 23.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 기존 수사 내용이나 재판 결과를 전제하지 않고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3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제3차 소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급선회 항적 및 횡경사 조사' 의결
2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사무실에서 '급선회 항적 및 횡경사에 관한 조사의 건'과 '세월호 인양과정 전반에 관한 조사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 3차 소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6.23/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목포=뉴스1) 남성진 기자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 기존 수사 내용이나 재판 결과를 전제하지 않고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3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제3차 소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조위는 이날 '급선회 항적 및 횡경사에 관한 조사의 건'을 의결했다.

이 조사는 사고수역을 포함한 항차 항적, 속력 계측기 수심 측정기, 자유 항주 모형 시험, 초기 횡경사 및 항적 시뮬레이션, 조사대상자 참고인 조사 등 17개 항목을 담고 있다.

소위원회는 "기존 수사와 판결 결과를 전제하지 않고 침몰 원인을 원점에서 다시 조사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두 번째 안건인 '세월호 인양과정 전반에 관한 조사의 건'은 내용을 추가 보완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 안건은 세월호 인양방식 결정과정의 적절성, 인양방식과 인양방식 변경에 따른 인양지연 여부, 인양과정에서 선체에 대한 절단 내역과 절단의 적절성, 유실방지막 설치의 적절성,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선체변형 등 9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회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최초 인양 시점에서 세월호가 선미 부분부터 침몰됐음에도 왜 선미 램프 부분을 절단했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미 램프 부문 절단 과정에서 화물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침몰 해역 부분에서 유실된 화물에 대한 자료를 해수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권영빈 소위원장은 "'세월호 인양과정 전반에 관한 조사의 건'은 여러 위원들의 발언 내용이 풍부하고 구체적인 부분이 많아 추가 보완해 소위원회 의결안건으로 상정하겠다"며 "7월7일 예정돼 있는 전원위원회에서 전체 선체조사계획안을 보완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nam@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