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참관.."대북경고 의미"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2017. 6.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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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을 방문해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ADD 안흥종합시험장을 찾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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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ADD방문, 北 잇따른 도발에 대한 엄중경고 의미"
文대통령 "우리 軍 미사일 능력 확인해 든든"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26일 오후 경기도 포천 육군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 참관에 앞서 군복 상의를 입고 있는 모습. 2017.4.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을 방문해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ADD 안흥종합시험장을 찾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ADD 방문목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엄중경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발사된 현무2 탄도미사일은 고도화·현실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막을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무기체계다. 이날 시험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예정된 사거리를 지나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한미 신미사일 지침에 따른 최대한의 능력 확보의 의미"라며 "6차례 시험평가 발사 중 4번째로, 향후 2차례 시험평가발사 거친 후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ADD를 방문한 자리에서 "ADD가 참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한 날"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고도화되고 있어 과연 우리 군의 미사일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국민이 매우 궁금해하고 계시고 대통령인 나도 궁금했는데, 우리 군의 미사일능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민이 안심해도 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든든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이 직접 시험발사를 참관하는데 대해 많은 염려의 의견이 있었지만 나는 대통령으로서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해 확인하고 격려하러 왔다”면서 “오늘 방문은 우리 군이 충분한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알려 안심시켜 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민도 우리 미사일능력이 북한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나는 대화주의자다. 그러나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며, 포용정책도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안보능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나는 ADD가 연구개발하는 무기체계는 파괴나 살상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은 과학의 힘으로 국방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면서 "정부도 여러분의 노력을 힘껏 뒷받침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ADD 방문은 의전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한다.

ADD관계자들은 "오늘 대통령의 방문과 격려는 가족에게까지도 하고 있는 일을 밝히지 못하는 우리에게 큰 자부심을 갖게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ADD 방명록에 '우리 국방 우리 과학의 힘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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