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행시’ 노이즈 마케팅 아냐…악플 댓글도 당첨가능”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3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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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SNS 갈무리
사진=자유한국당 SNS 갈무리
자유한국당 5행시를 기획한 한국당 홍보팀 관계자는 23일 일각에서 제기된 ‘노이즈 마케팅’ 의혹을 부인하며 비판 댓글이 계속 달리더라도 중단 없이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보팀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5행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5행시’로는 처음 하는 이벤트”라면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관계자는 “새누리당 시절 4행시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도 비판 댓글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많거나 언론의 조명을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5행시’ 당첨 기준에 대해선 “응원 댓글, 비판 댓글 가리지 않고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단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엔 “비판 댓글이 이어지더라도 끝까지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19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주세요!”라며 오는 29일까지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2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5행시 이벤트는 1만3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응원보다는 쓴 소리로 5행시를 남겼다.

자유한국당은 5행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우수상’ 터치펜·볼펜·USB 메모리 ▲‘장려상’ 핸디형 무선 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수여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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