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국정수행평가 79%..인사·북핵 이슈 영향

입력 2017. 6. 23. 10:26 수정 2017. 6. 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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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9%), '공약 실천'(9%), '인사(人事)'(9%), '추진력ㆍ결단력ㆍ과감함'(6%),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6%), '일자리 창출ㆍ비정규직 정규직화'(6%),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6%), '개혁ㆍ적폐청산'(5%), '전 정권보다 낫다'(4%), '권위적이지 않다ㆍ소탈ㆍ검소함'(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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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하고 있다’ 79% vs ‘잘못하고 있다’ 14%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졌다. 후보자들에 대한각종 의혹으로 난항을 겪었던 인사청문회와 최근 북핵을 둘러싼 논란이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79%가 긍정 평가했고 14%는 부정 평가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응답률의 격차는전주 73%포인트에서 6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낮은 연령대에서는 긍정률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부정률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대(긍정률 93%/부정률 5%), 30대(91%/5%), 40대(86%/7%), 50대(67%/25%), 60대 이상(64%/23%)으로 나타나 50대부터 부정률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이상의 견고한 지지를 보였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66%에 달했다.

그러나 보수 야당 지지층의 평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53%가 긍정 평가했으나 부정 평가도 42%로 적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3주 연속 직무 긍정률(28%)보다 부정률(51%)이 높았고 특히 이번 주 들어 격차가 더 커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19%), ‘공약 실천’(9%), ‘인사(人事)’(9%), ‘추진력ㆍ결단력ㆍ과감함’(6%),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6%), ‘일자리 창출ㆍ비정규직 정규직화’(6%),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6%), ‘개혁ㆍ적폐청산’(5%), ‘전 정권보다 낫다’(4%), ‘권위적이지 않다ㆍ소탈ㆍ검소함’(3%)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37%), ‘북핵ㆍ안보(11%),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7%), ‘사드 문제’(6%), ‘말 바꿈ㆍ기존 입장 바뀜’(6%) 등을 지적했다.

새 정부의 여러 정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긍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외교, 사드, 원전, 복지 등 구체적인 사안 관련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0%, 한국당이 9%, 국민의당ㆍ바른정당ㆍ정의당이 각각 7%를 나타냈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변화가 없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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