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과 장희진이 각자 가진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채정안은 거침없고 엉뚱하면서 솔직한 매력을, 장희진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매력을 보였다.

채정안과 장희진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채정안은 어떤 상황에서든 톡톡 튀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 신동엽’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이날 채정안은 시작부터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술병에 붙일 자신의 얼굴을 담은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올 정도였다. 그러면서 스티커를 붙이면 술이 더 맛있어진다고 말하는가 하면, 어떤 질문에도 오히려 MC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거침없는 매력이 있었다.

채정안은 거침이 없었다. 장희진에 “야하게 생겨서 좋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장희진에게 “불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

진행자들이 장희진에게 “춥냐?”고 묻자 “여기서 장희진을 덥게 만드는 남자가 없구나”라고 발언해 좌중을 당황케 만들었다.

채정안은 방송 중 “가수와 연기자 둘 다 안 맞는다. <인생술집>이 맞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채정안은 특히 김희철이 공개한 2000년도 ‘편지’ 라이브 무대를 보고 “라이브 아닌 것 같은데”, “나 지금 더 잘해”라고

장희진은 특유의 차분함을 십분 발휘했다. 드라마에서 늘 남자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많이 맡아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매력은 ‘춤’에서 드러났다. 장희진은 ‘춤을 싫어한다’며 춤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이에 채정안은 자신이 <아는형님>에서 췄던 베를린 댄스에 대해서 언급했고 이어 장희진을 위한 스코틀랜드 댄스 시범을 보여줬다.

장희진은 스코틀랜드 춤에 대해 설명하자 “재미가 없다”라면서도 결국엔 남미 춤까지 소화하며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