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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가수 바다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바다처럼 깊은 매력과 예능감을 뽐냈다.

바다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내 인생의 황금기’ 특집에 명세빈, 황치열, 정은지와 함께 출연해 9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바다는 “남편이 처음 프로포즈했을 때 바로 거절을 했다”며 “9살 연하와 사귀는 건 상도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시댁의 반대는 없었다”며 “처음에는 밀어내려고 했는데 결국 그 사람의 진정성에 반했다”라고 털어놨다.

바다는 “그런데 나이만 빼고는 너무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러다 넘어가지 싶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나를 자꾸 바꾸려고 하더라. 그래서 헤어졌는데, 그 즈음 다시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바다는 SES 시절 태국 왕족, 일본 부자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남편을 떼어낼 생각으로 ‘너 돈 많냐. 헬기 있냐’고 독하게 말했는데, ‘네가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에 반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요공단’의 리더임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다, 유진, 슈를 비롯 정은지, 차예련 등이 소속된 사조직이었다. 결국 ‘요공단’이 요술 공주 단체의 줄임말임이 밝혀져 웃음을 더했다. 바다는 “자격 요건이 있다. 요정 같은 외모에 인성이 중요하다”라며 “엄현경을 적극 섭외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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