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김소현 택한 '군주' 유승호, 이젠 사이다 전개 필요할 때

김도형 2017. 6.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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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위기에 시청자들도 슬슬 지쳐가고 있다.

'군주' 김소현이 아버지를 죽인 자가 유승호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왕의 자리를 노리는 엘의 거짓말 때문에 오해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김소현을 선택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비밀'에서는 이선(엘 분)이 세자(유승호 분)의 정체를 한가은(김소현 분)에게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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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반복된 위기에 시청자들도 슬슬 지쳐가고 있다. 사이다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다. '군주' 김소현이 아버지를 죽인 자가 유승호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왕의 자리를 노리는 엘의 거짓말 때문에 오해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김소현을 선택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비밀'에서는 이선(엘 분)이 세자(유승호 분)의 정체를 한가은(김소현 분)에게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세자가 자신을 독살하려 했다고 의심했다. 그래서 대목(허준호 분)에게 세자의 정체를 밀고했다. 그는 이후 한가은에게 다가가 가면을 벗고 "내가 이선이다"라고 말하며 세자의 정체를 폭로했다.

그는 "5년 전 진짜 세자가 제게 가면을 씌우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날 이후 전 대목 손에 목숨을 위협당하며 가짜 왕 노릇을 해야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가은은 "세자가 아버지를 참수한 것으로 모자라 그런 짓까지 했단 말이냐"며 분노했다.

보부상 두령이 세자란 사실까지 알게 된 한가은은 충격과 배신에 휩싸이며 눈물을 흘렸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한가은은 세자를 직접 만나 이에 대해 물었고, 세자는 모든 걸 인정했다. 한가은은 "감히 어디서 용서를 바래. 네놈은 아버지를 죽이고 날 기만했어. 내 눈앞에서 당장 사라져"라며 분노했다.

이선은 힘들어하는 한가은을 위로하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갔다. 또한 세자를 불러내 다시 궁으로 돌아오면 자신의 손에 죽을 거라고 경고했다. 그 사이 대목(허준호 분)은 잠든 한가은을 납치했다. 매창(이채영 분)으로부터 이 사실을 접한 세자는 큰 충격에 휩싸였고, 곧장 한가은을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세자는 왕이 될 운명. 우보(박철민 분)는 "세자는 왕이 될 운명이십니다. 가은 아씨를 구하기 위해 조선의 백성들을 모두 희생하게 할 순 없습니다"라며 극구 말렸다. 매창 역시 우보의 말을 거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자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대목과 한가은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간 세자는 결국 백성이 아닌 한가은을 선택했다.

극중, 아버지를 죽인 자를 사랑한 것에 죄책감을 느낌 김소현은 분노 섞인 오열 연기로 마음속 울분을 토해냈다. 그런 김소현을 놓칠 수 없는 유승호는 목숨까지 내걸고 허준호의 진지로 걸어 들어갔다. 매회 어려움이 닥치는 두 사람의 사랑은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사이다 전개를 원하고 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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