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도로 위 주인공이 되다.. 르노삼성 트위지

이훈 2017. 6.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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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가 주차장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모이며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처럼 트위지의 외관은 사람들의 집중을 받기에 충분했다.

트위지는 초소형 사이즈이지만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전면부가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방향 지시등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후면부는 일자형 램프에 수직으로 떨어져 차체대비 높게 달린 13인치 타이어와 함께 트위지의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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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제공

[쿠키뉴스=이훈 기자]“전기차예요” “얼마예요” “최대 속력이 어떻게 되나요”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가 주차장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모이며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처럼 트위지의 외관은 사람들의 집중을 받기에 충분했다. 트위지는 초소형 사이즈이지만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귀여운 차체 디자인에 고급차나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는 ‘걸윙도어’를 장착해 모던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다.

전면부가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방향 지시등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후면부는 일자형 램프에 수직으로 떨어져 차체대비 높게 달린 13인치 타이어와 함께 트위지의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트위지는 초소형 사륜 전기차로 시트 구성이 앞뒤로 되어있어 최대 2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하지만 성인 2명이 타기에는 다소 무리였다.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타기에 알맞았다.

운전석에 앉았다. 스티어링 휠 사이로 보이는 계기판은 꼭 필요한 정보만 표시해 깔끔하고 실용적으로 느껴졌다. 배터리 잔량, 변속기 표시등, 속도, 시간, 순간 에너지 소비 및 재충전 상황을 표시하는 에코 미터 등 기본적인 요소만 나타내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자동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 왼편에 버튼 식으로 위치한다. 주행(D), 중립(N), 후진(R)의 세 가지로 되어있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차 시 주차(P)가 없다보니 핸드 브레이크를 꼭 작동해야 한다.

키를 꼽고 시동을 걸었다. 주차장 나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 걱정했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최대토크까지 빠른 시간 내에 다다르는 전기모터 덕분에 최고출력 14kW, 최대토크 57Nm으로 6.1초 만에 0-45㎞/h에 도달한다.일반 도로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갔다. 회사측에서는 최고속도를 80km/h라고 밝혔지만 84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서울 목동에서 가양대교를 건너 상암동까지 달렸다. 주행가능한 거리는 56km에서34km로 줄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벽 콘센트 옆에 주차했다. 앞에 있는 코드를 뽑아 충전을 시작했다. 트위지에는 급속충전이 되지 않는다.

주행 성능과 충전의 편의성은 좋았지만 주행 중 소음, 공조장치가 없다는 점, 요철 주행 시 그대로 전달되는 충격 등은 단점으로 생각됐다. 특히 창문이 없어 비가 오는 날 주행이 걱정됐다.

현재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미 전국 지자체 전기차 공모에서 1200대의 트위지 신청이 몰린 상태다. 2월 울산시 전기차 공모에서 과반수 이상을(27대) 차지하며 폭발적인 수요 잠재력을 예고했고 현재 지난달 대구 400대, 서울 150여대 등 총 13개 지자체에서 올해 공급하려는 트위지 대수를 다 채웠다.

트위지는 올해 환경부 보조금 578만원과 함께 각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최저 42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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