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 주목 못 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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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전과는 달리 흥행이 잘 되지 않는 모양새다.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지는 전대라는 점과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제외하곤 경쟁력있는 후보가 부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 것은 지난해 8월이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진다는 시기적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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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전과는 달리 흥행이 잘 되지 않는 모양새다.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지는 전대라는 점과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제외하곤 경쟁력있는 후보가 부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 총선 직후 치뤄진 전대였고, 친박과 비박이 패권을 놓고 싸웠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또 당시 이주영, 주호영, 한선교, 이정현 의원 등 인지도가 있는 당내 중진 다수가 당대표 후보로 나와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진다는 시기적 한계점이 있다. 국민들은 선거직후 문재인 대통령에 80%가 넘는 지지율을 보낼 만큼 모든 관심이 신정부로 쏠려 있다. 또 단순한 대선 패배 직후가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각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큰 차이로 패배하다보니 전체적인 당세가 기운 직후 열리는 전대라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바른정당으로 분화되면서 전체적으로 먹을 수 있는 케이크 크기가 줄어든 점도 있다.
또 전대 경선 양대요소인 경쟁의 부재도 들 수 있다. 지난해 전대에선 친박, 비박간 세다툼은 모양새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대 당일까지 누가 당대표가 될지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목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경륜이 쌓인 중진들간 경쟁은 확실히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대의 무게감을 실어준단 점에서 지난해 전대는 상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전대에서 친박은 대표할 만한 당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인지도와 브랜드에선 아직까지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것이 당내 안팎의 이야기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다면 홍 전 지사의 압승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도 큰 흥미를 못 느낀다는 분석이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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