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사드 중단 의도 아냐"..틸러슨 "민주적 절차 존중"

김형섭 입력 2017. 6. 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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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환경평가와 관련해 "사드를 중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해 내부절차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축하를 겸해 가진 25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민주적 정당성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국내적 수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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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환경평가와 관련해 "사드를 중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해 내부절차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축하를 겸해 가진 25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민주적 정당성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국내적 수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한국 내의)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답했다.

다음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강 장관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데 성공적 회담을 위해 노력하자. 5년간 정책공조의 토대될 것"이라고 했으며 틸러슨 장관은 "물론이다. 성공적 방문에 대해 강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그것과 관련해 미리 회담전에 만나 '파이널 터치'를 하는 게 좋겠다"며 미국 방문을 통한 한·미 정상회담의 사전 의제조율 문제를 꺼냈고, 틸러슨 장관은 "중요한 이야기다. 보좌진들을 통해 일정을 조율토록 하자"고 호응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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