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원금 심상정 1위

손효숙 2017. 6. 22. 2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대선 기간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후보는 정의당 대선 후보였던 심상정 상임대표였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당시 심 대표가 모은 후원금은 14억9,763만원으로 대선 후보들 중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13억7,61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는 후원금이 2억2,191만원으로 주요 정당 후보 중 가장 적은 돈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1억여원 차이로 2위

유승민 3위ㆍ안철수 가장 적어

정의당 대선 후보였던 심상정 상임대표가 지난달 9일 밤 서울 여의도 정의당 개표선거상황실을 찾아 심 대표를 연호하는 당직자들이 전해준 꽃다발을 들고 웃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지난 대선 기간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은 후보는 정의당 대선 후보였던 심상정 상임대표였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당시 심 대표가 모은 후원금은 14억9,763만원으로 대선 후보들 중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13억7,61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8억9,013만원을 모금해 그 다음이었고, 새누리당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이 3억9,314만원으로 4위,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억2,045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는 후원금이 2억2,191만원으로 주요 정당 후보 중 가장 적은 돈을 모았다.

다만 문 대통령은 당내 경선 기간에도 15억466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대선 경선ㆍ본선 합산 모금액(28억8,076만원) 1위를 차지했다. 심 대표의 합산 모금액은 15억1,413만원에 그쳤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심 대표는 ‘개미’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큰 돈을 모았다. 기부자 명단이 공개되는 500만원 초과 고액 후원자가 1명도 없었다. 대선 당일인 5월 9일에는 하루 만에 9,830여건의 모금이 집중되기도 했다. 반면 홍 전 지사는 500만원 초과 기부자가 14명으로 대선 후보들 중 가장 많았다. 이들이 전체 후원금의 절반에 가까운 1억4,000만원을 모아줬다.

문 대통령에게 500만원 넘게 후원한 사람은 6명이었다.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권영적 흥국종합건설 회장, 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인 문주현 엠디엠 회장, 경희대 법대 동기인 박종환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조한홍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등이 1,000만원씩 냈다. 문 대통령의 일부 후원자들은 111만1,111원이나 77만7,777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후보 기호(1번)나 행운(숫자 7)을 상징하는 금액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