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박근혜 변호인 유영하가 기획입국 제안"

이정환 2017. 6.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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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 조작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간 김경준씨가 2007년 대선 당시 본인에게 '기획 입국'을 제안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22일 김씨는 자신의 SNS에 "BBK 사건 - 나에게 기획입국을 제안한 자가 박근혜 변호사 유영하!"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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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알 일".. 검찰 "모두 허위 주장으로 판단"

[오마이뉴스 글:이정환, 편집:김준수]

 김경준씨 트위터 화면 캡쳐
ⓒ twitter.com/ChrisWhartonKi1
'BBK 주가 조작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간 김경준씨가 2007년 대선 당시 본인에게 '기획 입국'을 제안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22일 김씨는 자신의 SNS에 "BBK 사건 - 나에게 기획입국을 제안한 자가 박근혜 변호사 유영하!"란 글을 올렸다.

이어 김씨는 "BBK 사건 - 기획 입국을 실제 제안하려고 나에게 온 사람이 박근혜 변호사라고 김기동 검사에게 하자, 그는 '듣기 싫고 민주당이 한 것에 대해 진술하라'고 했다"면서 "기획 입국 제안을 한나라당이 하면 괜찮고, 민주당이 하면 범죄라는 것이 김기동의 판단"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또 "MB가 BBK 소유권을 자백하는 'BBK 동영상'을 무마시키기 위해 MB측이 조작한 것이 '가짜 편지'이고, 그럼으로 대선이 조작되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기시키는 심각한 범죄였으나, 검찰은 조작을 확인하고도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유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알 일"이란 말로 김씨 주장을 일축했다고 한다.

검찰 역시 거짓 주장이란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모두 허위로 판단됐다"며 "김기동 검사는 당시 BBK 사건의 주임 검사도 아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말 검찰은 'BBK 주가 조작' 사건을 김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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