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은행에 자살폭탄 차량 돌진 30명 사망(상보)

김윤경 기자 2017. 6.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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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헬만드(Helmand)주 수도 라쉬카르가(Lashkar Gah)시에서 자살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하고 최소 60여명이 다쳤다고 가디언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마르 자와크 헬만드 주지사는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명 이상이 부상당했는데 대부분 중상"이라면서 "희생자 대부분은 군인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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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만드주 라쉬카르가시 뉴카불뱅크 공격
최근 파병 늘리기로 한 美 겨냥한 것일 수도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 라쉬카르가시에서 2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차량이 은행을 향해 돌진, 최소 60여명이 부상당하고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헬만드(Helmand)주 수도 라쉬카르가(Lashkar Gah)시에서 자살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하고 최소 60여명이 다쳤다고 가디언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차량이 돌진한 곳은 라쉬카르가시 내 뉴 카불뱅크였으며 은행 안에는 아프간 군인들과 공무원들, 시민들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주장한 조직이나 기관은 없지만, 탈레반이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월급을 예치해 놓는 은행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공격을 한 적이 있다.

오마르 자와크 헬만드 주지사는 "30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명 이상이 부상당했는데 대부분 중상"이라면서 "희생자 대부분은 군인들"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많은 은행을 상대로 한 공격은 최근 3년간 세 번째다. 지난 2014년 자살폭탄을 소지자와 총기를 가진 사람이 난입해 10명을 숨지게 한 적이 있으며 그해 2월에도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이 숨졌다. 이 두 공격에 대해선 탈레반이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었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원을 받는 아프간 보안군(ANSF: Afghan National Security Forces)이 탈레반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이다.

지난 4월 미 해군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재배치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약 4000명을 늘려 파견 병력을 8400명까지 배치하겠다고 밝혀두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 규모 조정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아 추가 파병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 파병 권한 부여는 매티스 국방장관이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에 나와 "미국은 아직도 아프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결정됐다. 나토 동맹국인 호주와 덴마크 등에서도 이 곳에 파병하고 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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