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AOA 탈퇴한다"vs소속사 "결정된 것 아냐"..충격 발표 (종합)

입력 2017. 6. 22. 21:59 수정 2017. 6.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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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초아가 팀을 탈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반박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아는 22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발표해 팬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30여분 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초아의 발표를 뒤집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팀 탈퇴 여부는 협의 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탈퇴를 확정한 초아와 결정되지 않았다는 소속사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탈퇴 발표가 양측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채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초아는 이번 탈퇴 발표에서 AOA로 데뷔하며 활동하는 동안 불면증과 우울증이 생겼다고 털어놔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는 초아는 "하지만 저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밝은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며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지게 됐던 배경도 밝혔다.

그러면서 초아는 "기다려 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 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초아에 따르면 예정된 개인 활동만 소화할 예정으로 "언젠가 더이상 두렵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에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소망했다.

하지만 소속사에서 초아의 탈퇴를 번복한 상황이라 향후 AOA와 초아의 미래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90년생인 초아는 지난 2012년 8월 AOA로 데뷔했다. 이후 음악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인기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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