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타격감' 최정, 천적 이재학도 지웠다

배중현 2017. 6. 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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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30)이 천적 관계도 지워냈다.

최정은 22일 인천 NC전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13-2로 크게 앞선 상황이라 휴식을 주는 의미가 강했다. 경기를 다 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점수 차가 컸다.

최정의 이날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상대 투수가 이재학이라 더욱 임팩트가 컸다. NC 선발 이재학은 최정이 약점을 가지고 있는 KBO 리그에 몇 안 되는 투수다. 22일 맞대결 전까지 상대 타율이 0.067(30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삼진 13개를 당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결과였다. "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이재학을 상대로 어려움을 보였다. 3할에 육박하는 개인 통산 타율을 감안하면 이재학 앞에서 최정은 유독 작아졌다.

하지만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22일 경기에서 1회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재학의 시속 121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3-2로 앞선 2회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4구째 시속 123km 체인지업을 때려 1타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타수 2안타. 최정은 이재학이 3회 1사 후 강판돼 세 번째 맞대결 기회를 잡진 못했다.

다만 3회 중간계투 정수민을 공략해 시즌 25호이자 개인통산 250호 홈런을 때려냈다. 네 번째 타석이었던 5회는 좌익수 플라이. '4출루'는 완성하지 못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타격 성적이었다. 무엇보다 '이재학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중요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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