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야당들 너무해, 우원식을 울리다니…협조할 건 하고, 비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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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2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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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된 데 대해 "야당님들 너무하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을지로위원장 출신으로 늘 사회 약자들을 위해 일 온 우원식 대표를 울리다니"라며 "부디 협조할 건 하고 제대로 비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대해 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가 무산되자, "참 아쉽다. 어떻게든지 이어가보려고 노력했는데 논의도 못한다는 게 말이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에도 섭섭하다"며 "그런(추경) 논의가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셔야지, '추경 왜 못하냐'라고 하면서 도와줘야지"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너무 그냥 그렇게 뒷짐 지고 있고 (그러면) 국회의 이 어려운 논의를 어떻게 돌파해가겠나"며 "4당이 뜻이 맞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주고 도저히 안되는 부분은 논쟁도 하면서 해야 하는데, 본인들도 하자고 말은 하면서 쟁점이 붙어서 합의가 깨지는 지경인데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는 게 섭섭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우 원내대표는 "제가 정말 한 달 동안"이라고 말하고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너무한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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