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패션 |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김상균씨] "단순하고 베이식한 컬러와 디자인 좋아해요"

글 월간산 신준범 기자 2017. 6.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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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이나 로드 사이클 같은 근지구력 운동을 좋아하고, 지인들이 등산을 해서 자연스럽게 시작했어요.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산에 다녔던 영향도 있고요. 서울에서 다른 운동할 때와 달라요. 풀 냄새나무 냄새 맡으면서 산행하면 꼭 몸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2년 전 등산을 시작한 김상균(32)씨는 장비를 마련할 때 디자인과 브랜드, 가격 합리성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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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 할인 폭 클 때 기다렸다가 구입

“러닝이나 로드 사이클 같은 근지구력 운동을 좋아하고, 지인들이 등산을 해서 자연스럽게 시작했어요.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산에 다녔던 영향도 있고요. 서울에서 다른 운동할 때와 달라요. 풀 냄새나무 냄새 맡으면서 산행하면 꼭 몸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월간산]

2년 전 등산을 시작한 김상균(32)씨는 장비를 마련할 때 디자인과 브랜드, 가격 합리성을 고려한다. 그는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단순하고 베이식한 컬러와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가급적 할인 폭이 클 때를 기다렸다가 구입한다”고 한다. 잠발란 트레킹화와 중등산화가 있는데, 트레킹화는 호상사 패밀리 세일 때 구입했으며, 중등산화 역시 할인 행사 때 절반 가격에 구입했다. 두 제품 모두 방수성과 착화감이 우수해 만족하며 신고 있다.

바지는 미국 파타고니아 제품으로 인터넷에서 할인가 8만 원에 구입했다. 신축성이 있어 산행 시 편하고, 캐주얼 스타일 바지처럼 보여 시내에서 입어도 이질감이 없다. 그레고리 30리터 배낭은 가장 최근에 마련한 장비로 역시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할 때 구입했다. 하그로프스 고어텍스 재킷도 세일 행사 때 최저 가격인 10만 원에 구입했다. 방수와 방풍 기능은 만족하지만 수납공간이 가슴 주머니뿐이라 아쉽다.

해운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해 조선소들이 불황을 겪을 때 퇴사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직장인 시절과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거쳐 가는 단계로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지금 생활이 만족스럽다”며 “시간 여유 있을 때 좋은 산을 많이 가보고 싶다”고 바람을 말한다.

[월간산]1 잠발란 트레킹화. 고어텍스를 사용해 통기성 좋음. 2 테바 샌들. 가벼운 여름 계곡 산행과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신을 수 있어 선호. 3 하그로프스 고어텍스 재킷. 호상사 패밀리 세일 때 저렴하게 구입. 4 나이키 선글라스. 러닝용으로 구입. 5 그레고리 30리터 배낭. 그레고리 매장에서 특별할인행사 때 구입. 6 레키 스틱. 카본 소재라 가볍고 튼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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