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우승 실패' 양형석 감독 "아쉽지만 끝나지 않았다"

김찬홍 2017. 6.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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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아쉽다"라는 말을 남겼다.

7년만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기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된 듯 했다.

경기 후 만난 양형석 감독은 "아쉽다"라는 말을 한 채 잠깐 침묵에 빠졌다.

양형석 감독이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앙대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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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중앙대/김찬홍 기자] 인터뷰 내내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아쉽다”라는 말을 남겼다. 7년만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기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된 듯 했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중앙대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김낙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우정이 역전을 만들고 김우재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전현우의 결정적인 레이업 2개와 김낙현에게 자유투를 다시 헌납하며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경기 후 만난 양형석 감독은 “아쉽다”라는 말을 한 채 잠깐 침묵에 빠졌다. 이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경기 막바지에 벤치에서 전략을 잘못 짠 내 잘못”이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했다.

양형석 감독이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앙대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전에서 연세대에게 패배했지만 팀을 재정비하며 상승세를 달렸다. 이후, 연세대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신흥 강호 단국대를 상대로는 30점차 대승을 거두며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를 기약해야만 했다.

양 감독은 “동계 훈련 때 우승을 직접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멤버라면 어느 때보다 상위권 경쟁에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비록 연세대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승리했고 단국대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배운 것이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4학년으로 올라선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에이스로 성장한 김국찬을 비롯, 고려대를 상대로 맹활약한 이우정이 성장한 시즌이었다. 또한 수비에 장기를 둔 장규호와 김우재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 감독은 4학년 선수들을 두고 “이번 시즌 신입생들이 들어오면서 전력이 상승됐다. 대다수 지난 시즌까지 식스맨이었던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성장을 이뤘다. 팀의 중심을 잡아준 4학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끝으로 양 감독은 “정규리그가 끝났다. 선수들과 함께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비록 아쉽게 패배했으나 MBC배와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쉽긴 해도 시즌을 치르며 배운 것을 통해 남은 경기들에 임하겠다”며 후반기를 기약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7-06-22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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