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병원에서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해 추락했다. 차량이 지하 1층 계단으로 곤두박질치면서 계단에 있던 2명이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다. (SNS 캡처) 2017.6.22/뉴스1 |
22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백병원에서 승용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해 지하 1층으로 연결된 계단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계단에 있던 A씨(50·여) 등 여성 2명이 다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B씨(49·여)도 계단에서 쓰러져 부상을 입었지만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에 있던 외래방문객 4명이 크게 놀라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차량에 따고 있던 운전자 C씨(40대·여)와 동승했던 C씨의 아들(10) 등 2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채 무사히 구조됐다.
차량이 돌진한 일산백병원 사고현장을 소방당국과 병원관계자들이 차단하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 News1 |
사고가 나자 병원 로비에 있던 환자와 외래방문객 등 수십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병원 유리문 등 시설이 파손됐다.병원 관계자와 소방당국도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C씨는 이날 예약된 병원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사고현장 확인 결과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량내 블랙박스도 없어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중인 C씨가 안정을 취한 뒤에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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