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결승골' 전현우, '국가대표 경험 톡톡'

곽현 2017. 6.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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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경험하고 온 전현우(21, 194cm)의 자신감이 대단했다.

전현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고려대의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전현우는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형들이 이어왔던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한 전현우의 가치는 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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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중앙대/곽현 기자] 국가대표를 경험하고 온 전현우(21, 194cm)의 자신감이 대단했다. 전현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고려대의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2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14승 1패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던 고려대는 이날 2위 중앙대(13승 1패)를 꺾을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고려대는 경기 내내 중앙대에 끌려갔다. 중앙대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당황했고, 득점원인 김낙현의 득점이 침묵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위기의 순간 저력을 발휘했다. 종료 4분을 남기고 김낙현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치열한 접전을 주고받았다. 1분 24초를 남기고 4점차까지 뒤처졌던 고려대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전현우의 연속 드라이브인으로 역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고려대는 중앙대의 득점을 막고, 김낙현의 쐐기 자유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킨 전현우의 활약이 주효했다고 할 수 있다. 전현우는 막판 득점 외에도 팀이 어려울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이 무너지는 걸 막았다. 전현우는 이날 3점슛 3개를 비롯해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현우는 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형들이 이어왔던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이전 3연패까지 이승현, 이종현, 강상재 등 졸업생들의 활약이 있었다. 재학생들 입장에선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가는 중요한 우승이었다.

전현우는 지난 FIBA아시아컵 동아시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바 있다. 대학생으로는 허훈(연세대)과 함께 뽑혔는데, 이러한 국가대표 경험이 자신감이 된 듯 하다.

전현우는 “대표팀에서 잘 하는 형들과 함께 농구를 한 게 정말 영광스러웠고, 큰 도움이 됐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현우는 마지막 드라이브인에 대해서는 “나에게 기회가 와서 무조건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상대가 붙어서 드라이브인을 시도했는데, 성공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규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려대는 앞으로 MBC배 대회, 연세대와의 정기전,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전현우는 “앞으로 재정비해서 MBC배 우승, 정기전 승리,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배들의 졸업으로 전현우는 올 해 팀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한 전현우의 가치는 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2017-06-22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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