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썰전' 없는 전원책, 전원책 없는 '썰전'

뉴스엔 입력 2017. 6.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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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 메인뉴스 앵커로 변신한다.

전원책은 오는 7월 3일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메인 뉴스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

TV조선 측은 "전원책이 'TV조선 뉴스 판'의 후신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고 밝혔다.

'썰전'을 떠나 기자, 앵커로서 인생 제2막을 여는 전원책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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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오수미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 메인뉴스 앵커로 변신한다.

전원책은 오는 7월 3일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메인 뉴스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 TV조선 측은 "전원책이 'TV조선 뉴스 판'의 후신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고 밝혔다. 개편된 'TV조선 종합뉴스9'은 이전 'TV조선 뉴스 판' 보다 1시간 늦춰진 오후 9시 방송된다. 전원책은 TV조선에 평기자로 입사해 뉴스 진행과 함께 이슈 대담,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따라서 전원책은 오는 26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에서 하차한다. JTBC 측은 "아직 후임은 미정이다"고 전했다.

'썰전'을 떠나 기자, 앵커로서 인생 제2막을 여는 전원책에 관심이 쏠린다. 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전원책이 뉴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뉴스를 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 전원책은 '썰전'에 출연하기 이전부터 MBC '100분 토론' 등 여러 정치 토론 프로그램에서 보수 논객으로 활약을 펼쳤다. 그의 거침 없는 언변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전원책 어록'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전원책은 지난해 1월 유시민 작가와 함께 '썰전'의 패널로 합류했다. '썰전'에서 전원책은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진보 입장을 담당하는 유시민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나 전원책은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책을 거리낌 없이 비판하는 등 진영논리에만 매몰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기에 그의 앵커 변신을 기대하는 반응 역시 나온다.

또 다시 새 인물을 찾아야 하는 '썰전'의 고민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13년 2월 첫 방송된 '썰전'은 강용석 전 의원와 이철희 당시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각각 보수, 진보 진영을 대표해 사회 현안에 대해 진단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치 예능이라는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던 '썰전'은 강용석이 하차하고 이철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유시민, 전원책 조합으로 변모했다.

'썰전'은 유시민, 전원책이 합류하면서 본격 날개를 달았다. '썰전'은 최고시청률 10.2%(220회,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명실상부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7년 6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썰전'은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무한도전'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썰전'에서 유시민과 전원책은 상반된 정치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상대의 논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개그맨'이라는 누리꾼의 호평을 전하며 전원책은 호탕하게 웃어 보였고 유시민과 재치 있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 '썰전'의 인기 요인에는 유시민만큼이나 전원책 역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많은 이유다.

전원책 없는 '썰전'은 전원책에 이은 또 다른 정치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까. 또 전원책은 '썰전'의 보수논객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앵커로 각광받을 수 있을까. '썰전'과 전원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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