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 '난장' 폐지반대 성명..신대철 "MBC, 폐지 이유 밝혀라"

입력 2017. 6. 22.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대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단체와 뮤지션들이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의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프로그램의 폐지 소식이 들리자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광주MBC의 시청자 게시판에 난장 폐지 반대 글과 항의 글을 올리며 시작이 됐지만 급조된 핑계로 이유없는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방송국의 대응을 보며 성명서 발표까지 이러게 됐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유지혜 기자] 홍대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단체와 뮤지션들이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의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음악단체 Liak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서교음악자치회, 뮤지션유니온, 홍우주 사회적 협동조합, 사단법인 음악실연자연합회, 광주 밴드 연합 락붐등은 22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큰실망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프로그램의 폐지 소식이 들리자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광주MBC의 시청자 게시판에 난장 폐지 반대 글과 항의 글을 올리며 시작이 됐지만 급조된 핑계로 이유없는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방송국의 대응을 보며 성명서 발표까지 이러게 됐다. 

2007년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문화콘서트 난장'은 TV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실력있는 리얼라이브 뮤지션을 섭외, 무대에 세우며 명실상부한 국내대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였다.

국카스텐의 하현우, 뷰렛의 문혜원, 안녕바다의 나무등 난장의 MC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좀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성명서를 발표한 후에도 난장 폐지 철회를 하지 않을 시 대책위는 서울과 광주, 전남을 중심으로 MBC'문화콘서트 난장' 폐지 반대 릴레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많은 뮤지션들이 동참을 약속 했으며, 콘서트는 난장의 폐지가 철회 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난장 폐지 소식을 접한 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난장의 폐지는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지만 먼저 MBC측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해주면 좋겠다”라며 “밴드 뮤지션들의 몇안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난장을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문화콘서트 난장'의 폐지반대 전자서명은 약 4일만에 1천여 명이 넘게 동참하며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하는 열망이 한데 모였다.

시나위의 기타 신대철을 비롯해 슈퍼키드의 보컬 허첵, 백두산의 드럼 박찬, 밴드 크라잉 넛등 많은 뮤지션들과 매니아들이 함께 '문화콘서트 난장'의 폐지를 반대했다.

또 서교음악자치회 이은규 회장은 “천편일률적인 생산 시스템의 일회용 음악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문화콘서트 난장'은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눈앞의 시청률이나 편향된 생각으로 처리를 할 것이 아니라 다중의 의견이 수렴된 편성결정으로 다시 한번 재고되었으면 하는 메시지를 전체 회원사들과 뮤지션들의 의견을 이렇게 일괄적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