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추미애·심상정 예방.."국회와 활발히 소통할 것"

김수완 기자,이정호 기자 2017. 6.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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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예방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강 장관을 만나 "외교 실패는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조지 캐넌이 한 말이 있다"며 "지금도 북핵의 긴장이 높아져 가고 있다, 긴장을 낮추고 북핵을 해결하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외교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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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첫 인사 "국회와 활발히 소통할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7.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이정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예방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강 장관을 만나 "외교 실패는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조지 캐넌이 한 말이 있다"며 "지금도 북핵의 긴장이 높아져 가고 있다, 긴장을 낮추고 북핵을 해결하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외교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 무대, 유엔에서 세계를 상대로 인권, 여성, 빈곤, 교육, 아동 문제까지 두루 전공자로서 섭렵한 강 장관이 한국의 외교 난국을 잘 돌파해내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제 부족함으로 많은 부담을 드리고 어려운 과정이 돼서 참 죄송하다"며 "4주 간의 그런 경험을 통해서 더욱 더 결의를 다지게 됐고 아주 어깨가 무거운 상황에서 업무에 임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 소통, 공공 외교시대에서는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깊은 조언과 질책이 많이 필요하다"며 "자주 뵙고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를 펼쳐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 장관과 만난 심 대표는 "지난 9년 동안 보수 정권이 강대국의 눈치만 보고 '널뛰기' 외교를 하느라 우리나라가 국제 정치의 졸로 전락했다"며 강 장관에게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외교에 적극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브라질, 이란을 방문한 경험을 얘기하면서 "전부 미국만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중요한 남미 대륙을 소홀히 다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미국 편향의 외교 정책도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4강이 중요하고 계속 잘 관리해 발전시켜야 하지만 그걸 넘어야 한다"며 "한미정상회담의 의미가 그만큼 중요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꼭 성공해 큰 성과를 갖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강 장관에게 "(청문회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라"며 "사실관계보다 정치적인 문제제기였다, 다 좋은 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해 "적극적인 자세로 의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국회와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고 첫 인사를 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의 안보 환경이 엄중하고 새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을 지혜롭게 풀겠다"고 밝혔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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