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홈런 줄자 도핑검사도 줄어.. 오히려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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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의 긴 슬럼프를 이겨내고 부활하기 시작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슬럼프 당시에 대해 돌아보면서 유쾌한 반응을 내놨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의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테임즈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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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한 달여의 긴 슬럼프를 이겨내고 부활하기 시작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슬럼프 당시에 대해 돌아보면서 유쾌한 반응을 내놨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의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테임즈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밀워키는 현재 39승35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면서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0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는 테임즈가 있었다.
테임즈도 현재 팀의 만족스러운 성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선두에 위치했을 때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제 밀워키는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고 선수단도 자신감에 차있다"고 기뻐했다.
특히 테임즈는 4월 한 달에만 11홈런을 터트리면서 메이저리그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활약이 너무 컸던 탓인지 테임즈는 잦은 약물검사에 시달려야 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약 한 달간 슬럼프에 빠졌다.
테임즈는 슬럼프를 겪을 당시를 되돌아보면서 "오히려 도핑 검사가 그리웠다"며 "내가 홈런을 칠 때마다 도핑 검사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슬럼프에 빠지자 도핑 검사도 사라졌다. 이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 조만간 검사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웃어넘겼다.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kjm303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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