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MF 크루스, "내일도 지면 짐 싸야 한다"

안영준 입력 2017. 6. 22.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로비 크루스가 "내일도 진다면 짐을 싸야 한다. 더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B조 조별 라운드 2차 카메룬전을 향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크루스는 "카메룬전은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카메룬과 칠레가 벌인 1차전을 잘 봤다. (독일의 스타일과 달리) 카메룬은 카운터 어택을 주로 하는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하는 건 또 다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MF 크루스, "내일도 지면 짐 싸야 한다"



(베스트 일레븐)

호주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로비 크루스가 “내일도 진다면 짐을 싸야 한다. 더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B조 조별 라운드 2차 카메룬전을 향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호주는 20일 자정(이하 한국 시각) 독일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 끝에 2-3으로 패했다. 호주는 독일에 완전히 중원을 내줬고, 경기 분위기와 주도권을 모두 잃은 채 끌려 다니고 말았다. 상대가 독일이었다고 하지만, 2군에 가까운 스쿼드로 구성해 나온 팀이었기에 졸전할 수밖에 없었던 경기 내용이 분명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패배로 호주는 두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조별 라운드 탈락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

크루스 역시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크루스는 22일 호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독일은 공을 점유하는 데 특화된 팀이었다. 분명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은 두 경기선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을 참이다. 크루스는 “카메룬전은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카메룬과 칠레가 벌인 1차전을 잘 봤다. (독일의 스타일과 달리) 카메룬은 카운터 어택을 주로 하는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하는 건 또 다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크루스는 “코칭스태프들이 카메룬의 마지막 경기 정보를 잘 분석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줬다. 이를 잘 활용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만약 내일도 지면 우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토너먼트를 향한 꿈을 접어야 한다. 카메룬전에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서도 활약한 바 있는 크루스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 랴오닝 훙윈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상태로,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유럽 리그 복귀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크루스는 “일단은 소속 팀을 찾는 것보다 이 대회에 집중하고 싶다. 카메룬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는다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