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구취', 입냄새 없애는 법은?

신준한 입력 2017. 6. 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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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환자는 구강외적인 원인을 가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의뢰하기도 하며, 실제로 구취가 나지 않는데, 예전 구취를 지적 받은 이후로 구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구취공포증 같은 심리적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입냄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대한안면통증 구강내과학회에서 추천하는 구취 예방법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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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상을 찌푸리는 남자

구취 검사는 어떻게 할까?

병원에서는 환자의 구취에 대한 설문조사와 문진을 시행합니다. 구강검진도 시행하여 구강위생상태, 충치, 보철물, 잇몸의 염증에 대한 검사도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구취의 유무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구취 측정을 시행합니다.

보통 인터넷에서 떠도는 컵에 바람을 불어 냄새를 맡거나, 침 냄새를 맡아보는 것은 바람직한 구취측정법이 아닙니다. 침은 많은 효소,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침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을 없습니다

구취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수치를 객관화 시키기 위한 주의사항을 지킨 후 구취를 일으키는 휘발성 황화합물(VSD)을 오랄크로마(가스크로마토그래피)나 트윈브레서II(가스크로마토그래피+반도체 가스 센서)같은 기계로 측정합니다.

입냄새의 원인이 구강건조증으로 의심될 경우 타액분비량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구강 내 원인이 없다면 이비인후과, 내과 순으로 문제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내 다른 원인인 충지나 잘 맞지 않는 보철물, 사랑니 등에 대한 진단도 필요합니다.

구취의 원인과 치료법은?

대부분의 입냄새의 원인이 입안에 있기 때문에 입냄새와 관련된 요인을 제거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특히 가장 많은 입냄새를 발생시키는 혀의 후방면과 잇몸의 세균, 곰팡이균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치실, 혀 닦는 기구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기적으로 스켈링과 같은 치주치료도 중요합니다.

가글 용액을 사용하는 것도 구취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연(Zinc) 성분이 고용량 함유된 가글이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오래 전부터 학술적으로 보고되어 왔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고용량의 아연이 함유된 가글이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에 시판되는 대부분의 가글에 상당한 양의 알콜이 함유되어 있어 장기간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마늘, 양파, 파, 부추 등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섭취 시 음식물에 포함된 황화합물이 단순히 입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흡수되어 폐를 통해 수일간 배출되어 입냄새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도 구취를 유발하므로 과도한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강력한 구취의 원인이며, 암 등 전신 질환을 일으키는 요소이므로 입냄새 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해 금연은 필수 입니다.

일부 환자는 구강외적인 원인을 가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의뢰하기도 하며, 실제로 구취가 나지 않는데, 예전 구취를 지적 받은 이후로 구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구취공포증 같은 심리적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공복 시나 기상 시 구취, 여성에 생리주기에 따른 입냄새는 누구나 날 수 있는 일시적이고 생리적 구취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효과적인 구취 예방법 7가지

입냄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대한안면통증 구강내과학회에서 추천하는 구취 예방법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1.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2. 흡연과 음주는 구강 조직을 건조시키므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합니다.

3. 긴장상태는 구강을 건조하게 하므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4. 파, 마늘, 양파 등 구취를 유발시키는 음식의 섭취를 자제합니다.

5. 규칙적인 식사(특히 아침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6. 올바른 칫솔질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혀 닦기, 치실 및 치간칫솔을 사용합니다.

7.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충치, 잇몸질환 등을 조기에 치료받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준한 원장 (치과 전문의)>

신준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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